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일본, 대만이 상승하고 중국, 홍콩이 하락 중이다.

1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1.46포인트(0.39%) 오른 10788.1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최근 달러당 엔화가 83.7엔대까지 오르자 일본 수출기업들의 국제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자금의 유입도 증시 상승을 돕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해외투자자들이 대형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주요 수출주인 엘피다메모리는 3.05%, 도시바는 2.82%, 도쿄일렉트론은 1.81% 뛰었다. 도요타자동차는 0.51%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금융주인 노무라홀딩스는 3.01%, 미츠이스이토모FG는 2.28%,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1.75% 올랐다.

오전 11시11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3% 오른 8742.07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13% 떨어진 22869.0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3% 하락한 2889.65를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012.93으로 0.12%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