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에서 아이패드2 출시 임박설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IT전문매체들 사이에 이보다 한발짝 더 나가 아이패드3,아이패드 미니 등 차세대 아이패드와 관련된 각종 루머들이 난무하고 있다.그러나 애플은 이 같은 각종 신제품설에 함구하고 있다.

11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IT 전문 블로거인 존 그루버는 “9일 HP의 터치패드 태블릿PC가 발표됐지만 올 여름까지 일반에 출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전망하면서 아이패드3의 출시를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그는 “내 이론이 맞다면 휴렛팩커드의 태블릿PC는 아이패드2 보다도 몇 개월 후에 나오게 될 뿐 아니라 아이패드3 공개 시기와도 맞닥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과 IT전문매체인 테크데일리 등은 애플이 아이폰은 여름, 아이팟은 가을, 맥북은 봄에 신제품을 내놓는 등 신제품 출시 일정을 어긴 적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루버가 애플과 관련해 여러차례 신뢰할만한 ‘빅 뉴스’들을 내놓은 적이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그루버는 그러나 잠시 후 장문의 글을 통해 앞서 제시한 아이패드3 출시 관련 전망은 단지 ‘추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패드2는 3월에 발표한 뒤 4월에 일반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고,아이패드 다음 신제품은 아이팟 신제품 발표를 위해 9월에 열리는 연례 행사에서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IT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 ‘매우 훌륭한 소스’를 인용해 애플이 ‘가을 깜짝쇼’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패드2.5가 아니라 완벽한 차세대 제품인 아이패드3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일각에서는 삼성의 갤럭시탭처럼 7인치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까지 나오는 등 IT매체들 사이에서는 신제품 출시설 관련 기사가 10여건 이상 쏟아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