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책임감을 갖고 똑똑하게 업무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신입사원을 키운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월 ‘Fast, Strong & Smart’라는 새 슬로건을 발표하고 빠른 준비, 강한 열정과 독한 실행력, 집중적인 업무에 기반한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신입사원이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사업본부 별 맞춤형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2개월간의 기본교육 외에 연구개발(R&D), 재무, 회계, 마케팅 등 해당 분야에 대해 2주에서 8주까지 집중 직무역량교육을 실시한다.

사업본부별 맞춤형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에어컨디셔닝&에너지 솔루션(AE) 사업본부는 R&D분야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각 연구소와 연계한 '신입 R&D Basic 과정'을 신설하고 공통이론과 연구소별 실습을 병행한다. 지난해보다 교육 시간도 50% 늘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신입사원 스스로 자신의 교육 수료식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DIY 수료식'을 새로 시작했다.

빠르게 준비하고 독하게 실행하려면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역량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의 취지라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신입사원 교육이 마케팅, 판매, 구매, 생산 등 회사 전반의 업무를 경험해 사업전체를 이해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해당 분야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