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기대를 모았던 이승훈(23.한국체대)이 팀추월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 3관왕에 그쳤다.

이승훈, 모태범(22.한국체대), 이규혁(33.서울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 빙상 경기장에서 열린 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3분 49초 21로 일본에 0.04초 뒤져 2위를 차지했다.

팀추월 경기는 총 3명이 한 팀을 이뤄 두 팀을 토너먼트 형태로 펼쳐지는 게임으로 총 8바퀴를 달린다. 팀의 3번째 선수가 결승선에 통과할 때의 기록으로 승패를 겨루기 때문에 3명의 성적이 고르게 뛰어나야 하는 경기다.

이승훈은 앞서 10000m, 5000m 경기와 매스스타트(Mass Start)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전일 열린 10000m 경기에서는 13분9초7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은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주연(24), 노선영(22.이상 한국체대), 박도영(18.덕정고)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3분4초35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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