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새 국면에 들어섰다.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시위를 주도한 무슬림형제단을 비롯한 야당 대표들과 6일(현지시간) 대화에 나서 개헌위원회를 구성하고 30년 동안 지속해온 비상사태법을 폐지키로 합의했다.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 지도부 6명은 전날 동반 퇴진했다.극단으로 치닫던 시위도 지난 주말께부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소강상태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잇달아 전화 통화를 갖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움직임도 빨라졌다.‘이집트의 진통’이 수습의 실마리를 찾을 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