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3주년(25일)을 앞둔 이달 중순을 전후해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대통령 취임 3주년에 즈음해 청와대 참모 가운데 오래 일한 사람들은 인사가 있을 것"이라며 "분위기 쇄신과 함께 부처 및 여권과의 인사 순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인사대상은 주로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와 현재까지 이 대통령을 보좌해온 원년 멤버들이다. 일부 수석들의 교체설도 나온다.

현재 참모진 가운데 1기 출신은 수석급에선 김백준 총무기획관을 제외하곤 없으며 비서관들만 10여명에 이른다. 김창범 의전비서관,김명식 인사비서관,김상협 녹색성장환경비서관,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박흥신 정책홍보비서관,오정규 지역발전비서관,이상목 국민권익비서관,양유석 방송정보통신비서관,장다사로 민정1비서관 등은 처음부터 비서관으로 시작해 3년째 재임 중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부처 차관 인사와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