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1구역 4개사 컨소시엄으로 2280채 아파트 시공
지난해 도곡동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이어 본격 행보


한라건설은 인천 신기사거리 근처의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주안1구역 재개발 사업은 노후 주택이 밀집한 인천 주안동 1425-2번지 일대를 아파트 23개동 총 2,280채로 다시 짓는 것으로 도급액은 4천억원 규모다. 한라건설 금호건설 계룡건설 한신공영 4개사(각사 지분 25%)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가,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라건설은 작년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진입했으며 올해는 개발사업본부내 도시정비사업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해 수주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재개발 사업을 수주,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

재개발/재건축 시장은 지금까지 대형건설사들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으나 중견건설사들도 견실한 회사 신인도, 브랜드 및 컨소시엄 등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한라건설은 덧붙였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로 올 한해 재개발 사업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주안1구역 재개발사업에서 한라건설만의 고급화되고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라건설은 앞으로 관련 절차를 거쳐 2013년 인천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