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갓파더'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북미지역 유력 투자/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의 계열사, 로드사이드(Roadside Attractions LLC.)와 북미 개봉 전반에 걸쳐 MOU를 체결한 가운데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는 오는 4월 1일 뉴욕, LA, 시카고, 토론토, 밴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 주요 12개 도시를 포함한 북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현재 12월 29일 국내 개봉 이후 255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 순항 중인 '라스트 갓파더'는 이번 북미 개봉 확정 소식을 더해 흥행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OU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는 북미지역 극장 개봉을 로드사이드에 위임하고 홈비디오 등 부가판권 전반에 관해서는 로드사이드와 계약관계에 따라 라이온스게이트가 독점으로 담당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심형래 감독은 “우선 '라스트 갓파더'를 사랑해 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며 “만국의 공용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웃음 코드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로드사이드의 대표이사인 하워드 코헨(Howard Cohen)은 “당사가 미국 지역에서 그리고 우리의 주요한 파트너사인 메이플 픽쳐스(Maple Pictures)를 통해 캐나다에서 <라스트 갓파더>를 배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상호 문화의 교두보가 될 이 영화에 깊은 관심과 함께 심 감독님의 영구 캐릭터가 북미지역에서 큰 웃음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나타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북미지역 개봉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현재 유럽 및 아시아권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해외수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아직 논의할 부분이 남아 있긴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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