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내 아이 피부를 사수하라!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겨울철은 아기 피부에 그 어느때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야외의 찬바람과 실내의 난방이 아기 피부를 건조하게 해 거칠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 피부는 성인과 달리 얇고 연약해 외부자극에 민감하다. 또 피지 분비량이 적고 수분 유실이 많아 쉽게 트거나 빨개진다. 때문에 아기 피부를 지켜줄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리뷰에는 엄마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통하는 누들앤부(Noodle&Boo)의 스킨케어 제품을 3명의 독자와 함께 써봤다.

2개월의 아이(건성피부)를 둔 권민영 씨, 9개월의 아이(중건성피부)를 둔 이은영 씨, 13개월(악건성피부)의 아이를 둔 김예진 씨는 누들앤부의 '수퍼 소프트 로션(Super soft lotion)'과 '얼티밋 트러블 케어(Ultimate trouble care)' 제품 체험에 참여했다.

◆ 수퍼 소프트 로션 "최강점은 보습력"

'수퍼 소프트 로션'은 밀크 프로테인, 스위트 아몬드 오일, 비타민C·E를 함유하고 있다. 이에 촉촉한 보습은 물론, 연약한 아기 피부를 보호함과 동시에 건강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권민영 씨(건성)는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거부감 없고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은은한 핑크색에 네이비뚜껑은 고급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김예진 씨(악건성)는 "베이비 파우더 같은 향의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발라보니 아몬드의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져 나왔다"면서 "그 향이 진하지 않아 아기가 큰 거부감을 내비치지 않았고, 바르는 입장에서 또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소아과 및 피부과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라는 점과 피부 안전성에 대해 강조하며 신생아나 민감성 피부에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또 스킨케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부제 파라벤(Paraben)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씨(중건성)는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은 항상 성분을 따져본다"며 "누들앤부는 제품상자에 전성분이 공개돼 있어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또 "원터치 뚜껑은 아이의 힘으로 쉽게 열리지 않는다"며 "아이가 장난삼아 눌러 로션을 삼킬 일도 없고 안전했다"고 평가했다.

김예진 씨 또한 "아이가 악건성이라 유기농이나 천연 제품 위주의 로션을 쓴다. 제품과 성분을 따지는 입장에서 누들앤부는 방부제가 포함돼 있지 않아 신뢰가 갔고, 특별한 피부 트러블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사용 후기를 전했다.


세 명의 엄마들은 '수퍼 소프트 로션'의 발림성과 보습력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이은영 씨는 "발림성이 좋아 마사지 하며 발라주기 좋았다"며 "끈적이지 않고 바르면 바를수록 촉촉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실제 손에 발라보니 보습막이 형성돼 오랫동안 지속됐다"고 전했다.

김예진 씨는 "아이가 악건성이다 보니 로션 흡수가 빠른 편인데, 누들앤부 역시 바르자 마자 흡수가 됐다"면서 "그러나 흡수된 후 건성이 유지되기 보다는 빨리 흡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촉촉함이 유지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권민영 씨는 "평소 오일과 로션을 섞어 발라준다. 그러나 체험기간 동안에는 누들앤부 로션 하나로도 충분했다"면서 "하루에 두 번, 많게는 세 번 발라주는데 보습 지속력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겨울철 아기를 목욕 시킨 후에는 보습 성분이 든 로션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김예진 씨는 "목욕 후 수건으로 닦고 바로 발라보니 그 유분이 함께 남아 있어 건조함이 덜했다"면서 "평소 바르는 것도 좋았는데, 목욕 후 바로 바르니 더욱 더 그 촉촉함이 오래갔다"라고 전했다. 권민영 씨 역시 김 씨의 의견에 동의했다.

◆ 얼티밋 트러블 케어, 민감한 부위 피부트러블에 효과!

'얼티밋 트러블 케어'는 무향, 무방부제, 알러지프리로 처방된 저자극 연고타입이다. 건조한 부위나 붉게 일어난 부위에 가볍게 발라주면 된다. 아기피부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테스터를 완료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비사보롤, 알란토인, 알로에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보습에 좋은 미네랄 오일 및 토코페롤 성분이 들어있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태열 지루성 피부염', '기저귀 발진' 등 신생아만의 피부 트러블에도 효과가 좋아 지난해 국내 15만 개 판매 기록을 세웠다.

권민영 씨(건성)는 "질감은 뻑뻑했지만 흡수력이 좋고 촉촉함이 오래가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또 "제품 디자인이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이라 거부감이 없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은영 씨(중건성)는 "연고타입으로 짜기 힘들었지만 기저귀를 차면서 생긴 트러블 부위에 바르니 다음날까지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예진 씨(악건성)는 "아이가 너무 악건성이라 사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고가의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여타크림에 비해 건성 회복이나, 트러블 부위에 바르니 금새 촉촉해짐을 느껴 너무 좋았다"면서 "적은 양을 사용해 가격 대비 더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다만, 이은영 씨는 "포장 배달에는 문제가 없으나 제품 뚜껑을 열어보니 은박포장이 없었다. 제품 포장에 한번더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면서 "또한 무향제품인 얼티밋 트러블 케어는 약간의 향이 첨가되면 좋겠다"고 아쉬운 점을 꼽았다.

권민영 씨도 "'얼티밋 트러블 케어' 제품이 연고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금 뻑뻑한 부분이 바르는데 있어 조금 불편했다"라고 덧붙였으며, 김예진 씨 또한 "전체적으로 단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뚜껑 포장 상태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함께 했다.

'수퍼 소프트 로션'과 '얼티밋 트러블 케어' 제품은 이폴리움이 운영하는 디밤비몰을 비롯 인터넷쇼핑몰, 오프라인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