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당국간 대화에 공식 착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식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경제협력 관련주를 비롯해 개성공단, 전력설비, 비료 등 온갖 관련된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가장 강세를 보이는 전력관련주다. 대북 송전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등하고 있다. 이화전기는 상한가이며 광명전기, 선도전지, 제룡산업이 10% 넘게 오르고 있다. 일진전기는 8% 이상, 비츠로시스, 보성파워텍은 3% 넘게 상승중이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도 일제히 강세다. 좋은사람들, 로만손이 1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재영솔루텍, 신원도 5% 넘게 상승중이다.

조비, 남해화학, 대동공업, 경농 등 비료와 농기계 관련주들도 2~3%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북한은 전날 당국간 대화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을 의제로 하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에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