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올해 증시는 중소형주(株)의 르네상스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라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중소형 종목을 노려볼 것을 권고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중소형주의 상대강도가 높았던 시기와 유사하게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되고 수급이 국내 기관 투자자를 중심을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 등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예상치 기준으로 높은 주당순익 증가율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로 대표되는 중소형주의 견조한 펀더멘털(내재가치)이 상대적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들 유망 종목풀 가운데 최선호주로 한라건설 동양기전 실리콘웍스 멜파스 송원산업 다우기술 영원무역을 제시했다.

주제별로는 괄목상대한 성장성을 감안한 테마로 한라건설 한샘 종근당을 꼽았고, 신규 시장개척에 따른 재평가 종목으로 동양기전 베이직하우스 평화정공 S&T 중공업 CJ CGV 휴맥스 제일기획을 선정했다.

컴퓨터 모바일 기기와 관련해 실리콘웍스 멜파스 SFA 덕산하이메탈 크루셜텍 대덕전자 디지텍시스템 인터플렉스를, 영원한 테마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송원산업 화인텍 대한제강 지역난방공사를 지목했다.

가족을 먹여 살리는 잘 키운 자식으로 다우기술 영원무역 화신을 꼽았고, 이상기후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남해화학 카프로를 제시했다.

아울러 차세대 먹을거리인 대체어너지와 바이오 관련 유망종목으로 차바이오앤 에코프로에스엠텍을 선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유망 종목풀은 올해 영업이익성장률이 67.4%에 이르고, 부채비율이 96%에 불과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종목들"이라며 "특히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이 각각 9.5배, 7.5배로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