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9도 예상, 19일부터 누그러질 듯

토요일인 15일 중부 내륙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일요일인 16일 기온이 더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 탓에 남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12도까지 내려갔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철원 영하 15.1도, 문산 영하 13.3도, 수원 영하 10.8도, 춘천 영하 14.9도 , 대관령 영하 14.8도, 제천 영하 11.4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9도를 비롯해 전국이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서해안과 전남, 전북, 제주, 울릉도 지역은 이날 눈이 내려 16일까지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ㆍ전북 서해안 지방이 5∼15㎝, 충남 서해안과 전남ㆍ전북 내륙, 제주, 서해 5도 2∼7㎝, 충남 내륙 1∼3㎝, 울릉도, 독도, 제주도 산간 10∼30㎝ 등이다.

한파는 16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6도, 인천 영하 14도, 춘천 영하 20도, 전주ㆍ대구 영하 12도, 부산 영하 10도 등 영하 22도에서 영하 6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8도 등 전국이 영하 9도에서 영상 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추위가 당분간 지속하다가 19일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