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9일 결혼할 예정인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결혼식 때 입을 셔츠 제작을 이탈리아의 남부의 한 작은 셔츠 전문점에 맡겨 화제다.

13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 신문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는 결혼식에 입을 셔츠를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지방의 한 작은 도시 지노자에서 고급 셔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안젤로 인글레제라는 디자이너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글레제 디자이너는 "어떻게 윌리엄 왕자가 이곳에 결혼식용 셔츠를 주문할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이 곳에 휴가차 왔던 윌리엄 왕자 친구들에게 선물한 셔츠를 윌리엄 왕자가 입어 보고 알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윌리엄 왕자가 직접 셔츠를 주문한 것은 아니고 결혼식 담당자가 대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글레제 디자이너는 "주문 시 특별한 요구 사항은 없었다"라면서 "최고급 천과 재료를 사용해 클래식하지만 독특하고 젊은 스타일의 셔츠를 제작할 생각이며, 윌리엄 왕자가 크게 만족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soonsubro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