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뚝섬유원지 인근 자양동 236 일대 단독주택지를 자양1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위치도)으로 지정 고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3만9589㎡ 넓이의 자양1구역에는 용적률 299%가 적용돼 최고 37층짜리 아파트 6개동 815채가 건립된다. 아파트는 조합원분 308채를 비롯해 일반 분양분 409채,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임대주택 98채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구역 내에 주민을 위한 소공원과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단지를 가로지르는 폭 15m짜리 도로를 새로 만들고 단지 옆 노룬산시장길도 넓히도록 했다.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에 따라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개발이 추진 중인 성수전략정비구역과 구의 · 자양유도정비구역이 인근에 있다. 뚝섬유원지와도 가깝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구역은 지하철 2 ·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와 동이로에 진입하기 편리하다"며 "구역지정 이후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쯤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