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2일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손해율 개선과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지태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상위 5개 손해보험사 이익은 전년 대비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1회계연도 이익은 4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장기보험 신계약이 두 자릿수의 성장과 유지율을 보여 장기보험 부문이 20% 이상 고성장 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 장기보험 고성장으로 인해 운용자산 증가와 이자이익 증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제도 개선과 요율 인상 효과로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더구나 올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 인상의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사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동부화재현대해상이 꼽혔다. 지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경우 비용 효율성과 높은 투자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한 고수익, 동부하이텍의 순차입금 감소로 인한 그룹 재무리스크 감소가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또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금리 인상 시 업종 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