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국내 삼불화질소(NF3) 설비 추가 증설 결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가 국내 NF3 설비 추가 증설을 결정함에 따라 연간 3000t 규모로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준비에 들어갔다"면서 "2012년말까지 총 9500t의 NF3 설비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증설 발표는 현재 가동중인 4500t 설비와 2011년 중 추가되는 1000t 설비에 대한 수요가 거의 확정적이란 의미"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은 648억,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 43%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전방산업의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2011년 전망도 밝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