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큰 거 온다"…원익 등 로봇주 다시 불기둥 세우나 [영상]
올해 CES 2026 주인공 '피지컬AI·로봇株'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원익 주가는 직전일 대비 4.36% 오른 1만43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과 새해 첫 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뛴 원익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101%에 달한다.
원익은 원익홀딩스 지분 30%(2317만 763주)를 보유한 원익그룹의 중간 지주사다. 지난해 1700% 넘게 오른 원익홀딩스 대비 상대적으로 적게(211%) 올랐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원익홀딩스는 반도체 초호황기 진입으로 원익IPS, 원익머티리얼즈 등 관련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특히 자회사인 원익로보틱스가 메타와 산업용 로봇 협력을 추진한단 소식에 급등세를 탔다.
최근 증시에서 로봇주는 급등 후 동반 숨 고르기에 나선 상태다. 일례로 로봇 밸류체인 종목들을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로봇액티브'의 상승률이 2%에 그쳤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CES에선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대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로드맵을 직접 공개하며 기술과 상용화 간 괴리를 좁힐 가능성이 크다"며 "주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또한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행사"라고 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CES에서 현대차를 핵심 수혜주로 꼽으며 "로봇이 넘어지는 등 기술 리스크가 있음에도 아틀라스가 대중에 공개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한다"며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사(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 관련 기업(HL만도·에스피지·로보티즈·에스비비테크·삼현·한국피아이엠)까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도 "이번 CES에선 기술적 증명을 확실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관련 종목으로 HL만도, LG전자, 현대오토에버, 두산로보틱스, 로보티즈 등을 꼽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