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부동산시장 대전망] 전국 289개 단지 17만여채…수도권에 10만8천여채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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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도 잇따라…3월 왕십리2구역·5월 화곡3구역 분양
올 한 해 동안 전국의 주택건설사들은 모두 17만3994채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가 전국 353개 주택건설사를 대상으로 아파트와 주상복합,타운하우스,연립주택,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공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289개 단지 17만3994채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계획 물량 25만3233채보다 31.3% 줄어든 것이다.
권역별 공급 계획 물량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10만8051채(62.2%) △부산·대구 등 지방 5개 광역시 2만8465채(16.3%) △기타 시·도 3만7478채(21.5%)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만4888채,인천 1만6270채,경기도 7만6893채다.
서울에서는 옥수12구역과 왕십리뉴타운 1~3구역 등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2월 성동구 옥수12구역에서 '래미안 옥수'를 일반에 선보인다. 일부 단지에서는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가깝고 인근에 응봉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3월과 6월에 왕십리뉴타운 2구역과 1구역 분양에 나선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12월 일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이 가깝다.
재건축 단지도 잇따라 공급된다. SK건설은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한 '역삼 SK뷰'를 5월 분양한다.
주변에 코엑스몰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가깝다.
비슷한 시기에 현대건설은 강서권 마지막 대규모 저층 재건축인 화곡동 '화곡3주택재건축구역'(이하 주구)에서 2603채를 공급한다. 바로 옆에 있는 화곡1주구 재건축 단지인 '우장산 힐스테이트'(2198채),화곡2주구 재건축 단지인 '우장산 아이파크 · e편한세상'(2517채)과 함께 단일 생활권을 형성한다.
수도권에서는 대림산업이 3월 경기도 의왕시에서 '의왕내손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2422채에 이르는 대단지인 데다 평촌신도시 바로 옆에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와 LIG건설은 각각 2월과 11월에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타운하우스와 연립주택 공급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주택경기가 활황을 보이고 있는 부산에서 대규모 단지가 나온다.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해운대 주공AID아파트 재건축 단지(총 세대수 2369채)를,포스코건설은 수영구 민락1구역 재개발 단지(1006채)를 각각 4월과 5월에 내놓는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