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호랑이 마운드의 에이스로 거듭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22)의 연봉이 70% 인상됐다.

KIA는 양현종과 올해 연봉 1억원에서 7천만원이 오른 1억7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2007년 입단한 양현종은 지난해 12승(5패)를 올리며 가능성을 알렸고, 올해는 16승 8패에 평균자책점 4.25를 남기며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등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데 이바지했다.

양현종은 "올해는 타자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고 대표팀에 발탁돼 국가의 명예도 높인 시즌이었다"라며 "내년에는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고 말했다.

KIA는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가운데 48명(92.3%)과 협상을 마쳤다.

=LG, 최원호 재활 담당 투수 코치 영입=
O..LG 트윈스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최원호(37)를 재활 담당 투수 코치로 영입했다.

최원호 코치는 1996년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0년 LG로 옮겼다.

통산 309경기에 출장해 67승 73패에 평균자책점 4.64를 작성했다.

=KIA, 현대홈쇼핑에서 상품 판매=
O..KIA 타이거즈는 내년부터 온라인 쇼핑몰인 현대홈쇼핑(Hmall)에서 각종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KIA는 "상품 구매를 편하게 하고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현대홈쇼핑과 제휴했다"라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에서는 KIA 타이거즈 관련 의류와 야구용품 등을 판매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