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과 현대그룹 간 자금 출처 논란이 쉽게 풀리지 않을 듯하다. 현대그룹은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으로부터 무담보로 1조2000억원을 빌렸다는 것을 증명해줄 대출계약서 제출을 마감일인 14일에도 거부했다. 대신 나티시스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확인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15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양해각서 해지를 포함한 법률적 검토를 하기로 했다.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도 현대그룹에 투자한 8000억원과 관련,풋백옵션 계약을 맺었는지에 관한 소명 자료를 제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