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3만채에 육박하면서 1995년 이래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와 국민은행이 8일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만9334채로 전월의 2만9201채보다 133채 늘어났다. 1995년 12월의 3만4993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2만635채로 70.3%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미분양물량이 2506채로 337채 늘었다. 인천도 4127채로 280채 증가했다. 반면 경기는 2만2701채로 484채 줄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