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8일 해외 원정 도박으로 국부를 유출하고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 기업 사주와 연예 관련 종사자 등 18명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변칙적인 방법으로 기업소득을 탈루,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가 있는 기업 사주 등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변칙회계 처리로 기업자금을 유출해 해외 카지노를 출입하며 해외 원정도박을 하거나 △법인 신용카드를 이용, 해외에서 사치품을 구입하거나 도박자금으로 활용한 기업 사주 △환치기 수법 등을 이용한 원정도박 알선 및 조장자 등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