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종로구는 최근 북악스카이웨이에 있는 ‘북악팔각정’ 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방했다고 6일 밝혔다.

북악산 해발 342m에 위치한 북악팔각정은 북한산의 계절별 경관을 볼 수 있어 조망이 좋은 명소로 꼽혀왔다.하지만 지상부 전체가 주차장으로 덮여있고 시설이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종로구는 7개월 동안 사업비 13억여원을 들여 지하 주차장을 보수하고 장애인 주차장을 뺀 나머지 지상부를 모두 공원으로 조성했다.나무와 잔디를 심고 벤치,안내판 등을 설치해 산책로도 조성했다.

내년에는 주말과 공휴일에 주차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팔각정 근처에 주차장 30여면을 더 만들 계획이다.

북악팔각정 안에 있는 매점,커피숍,와인바,스낵코너 등은 오는 10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레스토랑은 사업자 사정으로 영업 재개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종로구 측은 덧붙였다.

윤명중 종로구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북악팔각정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더 편리하고 아름답게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