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의 해외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가 북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저조한 흥행 실적을 올렸다.

'워리어스 웨이'는 3~5일 사흘간 1천622개 상영관에서 310만달러(한화 35억원)의 입장수입을 올리면서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했다고 AP통신이 할리우드닷컴(Hollywood.com)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수감사절이 끝난 극장가 비수기인 지난 주말 유일하게 대규모로 개봉한 '워리어스 웨이'는 스크린당 평균 1천881달러(한화 213만원)의 수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천603개 스크린에서 2천150만달러(한화 243억원)의 입장수입을 올린 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탱글드'는 스크린당 5천967달러(한화 675만원)를 기록하면서 1천670만달러(한화 189억원)를 벌어들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동양인 무사가 미국 서부의 외딴 마을에 정착해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국내에서는 지난 1일 개봉됐으며 3~5일 535개 상영관에서 21만3천653명을 모으며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