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창립16주년 맞아 ‘2020 글로벌 탑 10’ 비전 선포
그룹 E&C부문과 함께 2020년 수주 100조원, 매출 60조원 달성


포스코건설이 2020년에 수주 50조원,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포스코그룹의 E&C부문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 포스코A&C, 대우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2020년까지 총 수주 100조원, 매출 60조원을 달성해 세계 10위의 건설회사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포스코건설은 창립 16주년을 맞아 30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과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진 '창립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비전으로 '2020 글로벌 탑10:씽크 포워드(THINK FORWARD)'를 선포하고 2020년 수주 및 매출 목표를 각각 50조원, 30조원으로 세웠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대 주력 공종군과 5대 강화 공종군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 전분야에 참여가 가능한 밸류 체인(Value Chain) 확장을 통해 사업기획부터 설계, 구매, 시공, 운영까지 일괄 수행하는 펩콤(PEPCOM: Project Planning,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Operation & Maintenance)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업∙기능 거점으로 회사 역량을 집중할 포커스 국가군과 향후 중장기적으로 사업기반을 육성할 인큐베이트 국가군에 대한 차별화된 진출전략을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그룹 및 E&C부문의 시너지 창출과 해외사업진출에 필요한 자본확보 및 역량강화, 경영관리 선진화의 인프라 확립을 위한 9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올해 수주는 10조원을 돌파하고 2년 연속 매출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달 후 시작될 신묘년이 ‘2020 글로벌 탑 10’ 구현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열정과 지혜, 행동을 모아 다 함께 정진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포스코건설인'으로 선정된 건축사업본부 김형필 이사보와 플랜트사업본부 백대원 차장, 그리고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320명, 모범사원 85명에 대한 표창이 실시됐다.

또 올해 신설된 사내 전문가 인증서 수여식에는 마스터 1명과 전문가 17명이 선발됐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