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경북 고령군 일대 42.36㎢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개발촉진지구란 낙후지역 주민들이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고 생활환경도 개선해 주는 지역균형발전 프로그램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군면적의 11%인 개발촉진지구에는 옛 대가야 문화자원 복원과 온천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관광휴양산업을 육성하고 물류유통단지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을 키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산 레저 · 산업복합지구와 성산 물류 · 산업복합지구 등 2개 권역에 2015년까지 총 6473억원을 투입한다. 국비 407억원,지방비 6억원,민자 6060억원 등이다.

고령 북부의 다산 레저 · 산업복합지구(25.36㎢)에는 태성 아이리스 리조트타운,다산 친환경 복합레포츠단지,월성 · 다산3차 일반산업단지,노곡리 향부자 생산기반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남동부권인 성산 물류 · 산업복합지구(17.0㎢)에는 성산고탄 온천지구,득성 물류유통단지,성산 · 인안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부는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산 레저 · 산업 연계도로 확장사업 등 3개 연계 기반시설을 전액 국비로 건설키로 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