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볼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2일 중국 광저우 톈허 소프트볼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풀리그 4차전에서 안타 10개를 터뜨리는 등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쳐 태국을 8-2로 물리쳤다.

대만에 1-2로 아깝게 패한 뒤 타격이 막혀 우승후보 일본과 중국에 각각 0-3, 0-4로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리고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선발투수 양이슬(21.상지대)은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지만 태국 타선을 2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에서는 5번 타자 3루수 최미진(23.경남체육회)이 4타수2안타를 때리고 2타점을 올리며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한국은 23일 오후 2시 필리핀과 풀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광저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