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건설기능인의 날] 강팔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건설근로자 안정적 일자리 제공 시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설근로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더 나은 근로 여건입니다. 일용직이다 보니 전국 건설현장을 떠돌게 되고 근로여건도 열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
강팔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54 · 사진)은 '제1회 건설기능인의 날'을 맞아 당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은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에 대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최소한의 고용 · 복지대책 마련이라고 21일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이동식 잡센터(job center)를 만들어 일자리를 직접 알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잡센터를 서울 구로 · 창신 · 신정동 등과 경기 성남 등 주요 새벽 인력시장에 투입,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이 현장에 배치될 때까지 지원하는 형태다. 현장 일감을 미리 확보,이동식 잡센터를 찾는 근로자들과 연계시켜 주고 법률 · 노무 · 건강 · 가정문제 등도 상담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건설기능인들도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특별공급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건설근로자들의 가장 큰 꿈이 내집 마련인데 소득이 불안정해서 실현하기 어렵다"며 "정부에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특별공급을 제안해 현재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건설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제조업 근로자의 37%(약 100만원)에 불과한 현행 퇴직공제금을 90%(약 250만원)까지 올리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퇴직 때까지 회사 역할을 대신해 주는 '무지개플랜'이란 건설근로자 종합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생활이 어려운 일용직 건설근로자 110만여명에게 총 933억원의 생활자금을 빌려 준 것도 이 사업의 하나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강팔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54 · 사진)은 '제1회 건설기능인의 날'을 맞아 당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은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에 대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최소한의 고용 · 복지대책 마련이라고 21일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이동식 잡센터(job center)를 만들어 일자리를 직접 알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잡센터를 서울 구로 · 창신 · 신정동 등과 경기 성남 등 주요 새벽 인력시장에 투입,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이 현장에 배치될 때까지 지원하는 형태다. 현장 일감을 미리 확보,이동식 잡센터를 찾는 근로자들과 연계시켜 주고 법률 · 노무 · 건강 · 가정문제 등도 상담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건설기능인들도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특별공급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건설근로자들의 가장 큰 꿈이 내집 마련인데 소득이 불안정해서 실현하기 어렵다"며 "정부에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특별공급을 제안해 현재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건설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제조업 근로자의 37%(약 100만원)에 불과한 현행 퇴직공제금을 90%(약 250만원)까지 올리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퇴직 때까지 회사 역할을 대신해 주는 '무지개플랜'이란 건설근로자 종합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생활이 어려운 일용직 건설근로자 110만여명에게 총 933억원의 생활자금을 빌려 준 것도 이 사업의 하나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