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혈당수치ㆍ흡연량까지 관리…똑똑해진 '헬스앱'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헬스 관련 다양한 무료 애플리케이션(앱)이 선보이고 있다. 주기적으로 자신의 생체리듬을 체크하는 '다이어리형 헬스앱'에서 당뇨 디스크 등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까지 앱의 영역과 기능이 전문화되는 추세다.

'도전! 탈모탈출'은 탈모증세가 나타난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신의 모발을 찍어 현재 상태를 파악할 뿐 아니라,사진을 기록하고 저장해 추후 찍은 사진과 비교함으로써 탈모의 진행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탈모의 원인,모발의 주기,의학적 치료법,유형별 탈모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준다.

여성을 위한 '생리도우미' 앱도 등장했다. '우먼스 타이머'는 생리 주기 및 가임 기간을 자동 계산해 예정일에 팝업 푸시 알람을 통해 알려주는 앱이다. 이 앱은 생리통 대처법 등 생리 관련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식욕 및 체중,피부트러블 등 생리와 관련된 20여가지 증상을 기록할 수 있는 건강체크 기능도 갖췄다.

'bant'는 당뇨 환자들을 위한 전용 앱으로,혈당측정기를 통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측정한 혈당수치를 기록하면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을 돕는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혈당수치 기록이 가능해 장년층 이상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bant'의 자체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해 다른 당뇨 환자들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흡연관리기'는 자신의 흡연량을 수치화시켜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 앱은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지출까지 금액으로 자동 환산해줘 금연 동기를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 응급대치법을 제공하는 '4분의 기적, CPR','하루 10분 눈 운동'등이 다운로드 신청 건수가 많은 헬스 관련 앱들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