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루이전 슝디 감독 =

SK는 역시 정말 훌륭한 팀이었다.

마지막 승부가 끝날 때까지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한국은 투수력이 많이 는 것 같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보니 투수들의 능력이 당시보다 훨씬 성장한 것 같다.

전병두는 워낙 변화구가 날카롭고 치기 어렵더라. 하지만 역시 낯설다는 것 때문에 공략하는 데 가장 고생한 것 같다.

내일 선발 투수는 짐 매그레인이다.

◇왕성웨이 슝디 유격수 =

경기 전에 상당히 긴장했었다.

배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마지막에 송은범과 대결할 때는 코치로부터 송은범의 직구와 변화구 속도 차이가 크고, 직구 위주로 던진다는 말을 듣고 그에 주의하면서 타석에 들어섰다.

사실 타석에 들어설 때는 돈 문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했다.

(웃음) 끝내기 안타를 치고 나서야 상을 더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

◇왕진용 슝디 1루수 =

SK 선수들을 유심히 보면서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공을 잘 보고 투스트라이크 이후 참을성이 좋더라.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타이중<대만>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