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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화 절상에 베팅 '딤섬본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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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위안화 절상에 베팅해 돈을 벌고 싶다면? '딤섬본드(dimsum bond)'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딤섬본드'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딤섬본드란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표시 채권을 말한다.

    딤섬본드의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하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발행된 딤섬본드의 총액은 14억6000만달러.중국 본토에서 발행된 위안화표시 채권 1447억달러에 비하면 1%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딤섬본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위안화표시 채권을 직접 살 수 없는 반면 딤섬본드에는 아무런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10년만기 딤섬본드 12억위안(약 1억8000만달러)어치를 발행했다.

    딤섬본드 시장이 뜨는 것은 홍콩에서 역외 위안화 시장을 키우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과 연관돼 있다. 중국은 홍콩 은행계좌에 쌓여 있는 위안화를 활용하기 위한 금융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허용하고 있다. 홍콩에 위안화 예금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별다른 대안투자 기회가 없는 상황에서 딤섬본드를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보고 있다. 대니얼 마마도 도이체방크 아시아채권시장 공동책임자는 "올해 딤섬본드의 발행 규모는 지난해의 2배"라며 "5년 후 아시아에서 발행되는 달러표시 채권 규모를 능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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