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민간기업과 추진 중인 대형사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안이 올해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1일 인천시와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공사가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한 14개 PF사업 가운데 정리할 대상과 규모, 시기 등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 가운데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송도글로벌캠퍼스,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 운북복합레저단지 등 4개 사업을 제외한 10개 사업은 포기나 일부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라지구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경우 인천도개공이 지분 7.25%를 매각한 뒤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기하수처리장 골프장 조성, 인터넷 교육방송, 투모로우시티 조성사업 등 도시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들도 참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송도국제도시내 151층 인천타워와 아트센터 지원단지 조성, 오케이센터 개발등은 규모와 시기 조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도개공은 다음달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진행중인 PF사업 정밀진단 및 자체 점검을 통해 최종 구조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