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스즈키 아키라 홋카이도대 명예교수(80)는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10년 안에 한국에서도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교수는 "아직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한국 과학자들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한국의 기초과학 연구가 좀 늦게 출발했기 때문"이라며 "일본이 과거 역사적으로 한국에 피해를 끼친 것도 한국의 기초과학 발전을 더디게 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