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이틀연속 올랐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45포인트(0.47%) 오른 522.66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하면서 오전부터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관은 48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는데, 투신권에서만 204억원 매수우위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7억원, 20억원씩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기타제조, 운송, 유통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서비스, 건설, 금속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분명하게 엇갈렸다. 서울반도체(3.12%), SK브로드밴드(0.51%), CJ오쇼핑(3.37%), 동서(4.25%), OCI머티리얼즈(1.92%), 에스에프에이(6.9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89%), 포스코 ICT(-7.67%), 다음(-1.23%), 메가스터디(0.66%), 네오위즈게임즈(-2.44%) 등은 하락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줄기세포의 분화 유도방법이 세계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줄기세포주들이 상승했다. 메디포스트, 차바이오앤 등이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중국주들은 내수부양책 기대감으로 이날도 올랐다. 중국엔진집단, 웨이포트, 이스츠아시아스포츠, 3노드디지탈 등이 2~3% 상승했다.

개별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DS제강은 실적기대감에 상한가로 뛰었고, 엔케이바이오는 개발중인 치료제의 임상결과 발표에 이틀째 상한가로 뛰었다. CT&T는 전기자동차 공급계약 소식에 상한가도 점프했고, 인프라웨어는 모바일 보안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기륭전자는 미국 시리우스와의 재계약 소식에 강세였다. GS홈쇼핑은 M&A기대감에 9거래일째 상승했다.인피니트헬스케어는 삼성그룹의 헬스케어진출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 ICT는 기대를 밑도는 3분기 실적에 급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13개, 상승종목은 476개였다. 하락종목은 433개였고 보합종목은 77개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