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 4분기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가장 활발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신규 수주의 경우 지난 3분기까지 누계로 5조6700억원을 달성해 연간목표인 11조원의 51.6%에 그쳤으나, 4분기 들어 현재까지 확보된 물량(말레이시아 SOGT PJ 7.7억불, 사우디 AA PJ 7억불 등)과 현재 입찰 중인 안건들(Wasit 가스, Barzan 가스, 발하시 발전 등)을 고려할 때 연간목표의 수주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사는 공종 및 지역 다각화를 통한 성장전략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발전, 담수, 수처리 등 비화공부문 수주규모가 전체의 40% 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발주한 미국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 지역적 다변화 전략도 상당한 결실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