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기능 강화한 '하우스텔' 개념 도입
거실과 맞닿은 침실 벽체는 가변형으로

‘청라 린스트라우스’ 오피스텔은 450실 전체가 모두 전용 59㎡형으로 이뤄진다. 전용 59㎡ 규모의 소형은 최근 수요자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주택형이다. 하지만 총 2만여 세대가 공급되는 청라지구에는 소형이 15% 정도에 불과해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우미건설은 소형이 적게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해 오피스텔을 소형 아파트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주거기능을 한층 강화한 실내를 선보였다. 일명 하우스와 오피스텔의 합성어인 ‘하우스텔’ 개념을 도입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는 인천시청 인근에 마련해놓은 ‘청라 린스트라우스’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내 전용 59㎡의 유니트를 살펴보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실내의 느낌은 층고가 기본 2.5m, 우물천정 2.7m가 적용돼 탁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며 주방과 거실 외에 2개의 침실이 따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오피스텔이라기 보다 20평대 아파트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때문에 독신층이나 신혼부부처럼 가족수가 적은 수요자들은 물론이고, 3~4인 가족들도 충분히 거주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입구에 들어와 거실과 주방이 연결된 공용공간이 세로로 긴 형태로 위치하고 그 옆으로 세로로 침실-욕실-침실이 배치된다. 거실 옆쪽의 침실은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사무실로 사용할 경우, 벽체를 헐어 침실 1개와 넉넉한 크기의 거실로 사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아파트에 많이 적용되는 가변형 벽체를 오피스텔에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며 “주거는 물론, 업무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오피스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방은 주부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ㄷ자형으로 설계해 동선을 최소화하면서도 수납공간을 극대화시켰으며 세탁기와 냉장냉동고를 빌트인으로 설치해준다.

2개의 침실에는 각각 붙박이장이 설치되며 안방의 경우, 대형 붙박이장 외에 화장대도 제공된다. 또 거실과 안방에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며 전세대 바닥난방이 가능하다.

주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ㄷ자형 주방을 도입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라 린 스트라우스’는 총 12개 라인으로 나뉘는데 4개 라인(1,5,8,12호)을 제외하면 모두 단일평면이다. 4개 라인 역시 전체적인 내부 설계는 비슷하돼 1,12호 라인은 기본 평면에서 좌우가 뒤바뀐 구조이며 5호 라인은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또 8호 라인은 좌우가 뒤바뀐 구조에 자녀침실쪽 창호가 방문과 마주보고 배치됐다는 점이 다르다.

즉, 큰 설계툴은 같고 자녀침실과 거실의 창호 위치 또는 좌우가 뒤바뀐 것이 다른 점이다.

한편, 우미건설은 입주자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입주전 베이크아웃 서비스는 물론, 청정공기 급기시스템과 친환경 자재(가구 및 벽지, 바닥재, 페인트, 접착제 등) 등을 시공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