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금선물 시장이 헤지거래 유입 등에 힘입어 개설 한달여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상장한 미니금선물은 이달 15일까지 일평균 거래량 246계약,평균 거래대금 12억원을 기록했다. 개장 초기 일평균 거래량이 168계약 수준에서 최근 348계약으로 늘었고,통상 헤지거래 수요와 비례하는 미결제약정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평균 호가 건수는 607건,미결제약정수량은 269계약을 기록했다.

미니금선물 시장에서의 거래비중은 증권 · 선물회사가 53.6%로 가장 높았다. 개인은 37.8%,기타법인이 8.6%로 집계됐다. 거래소 측은 "최근 들어 귀금속 업자 및 유통업체의 헤지수요로 추정되는 개인과 기타법인의 거래가 늘었다"며 " 귀금속업자 등 실수요자의 참여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