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수 GS건설 사장(가운데)과 김성훈 한국석유공사 부사장(맨 왼쪽), 하찬호 주캐나다 대사(왼쪽 두 번째),존 자하리 하베스트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블랙골드 광구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7월 3억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오일샌드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 2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던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원 아이파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무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계약 체결은 10~11일 이틀간 진행한다. 이 단지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이나 주택 소유 여부, 거주지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전용면적 74·84·105·112·120·143·145·159·167·170·244㎡ 등 558가구가 나왔다. 일반공급 정당계약과 예비 입주자 계약 이후 남은 가구다. 전용 105·112·120㎡ 등 중대형 면적이 444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도 111가구, 전용 74㎡도 3가구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최고가)는 13억9000만원이다. 전용 105㎡는 16억3200만원, 전용 112㎡는 18억4700만원 등이다.이 단지는 지난해 1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1414가구를 모집하는 청약에 2만1129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4.94대 1이다. 평균 경쟁률은 양호했지만, 분양가가 15억원을 훌쩍 넘어가는 중대형 면적대는 미달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다는 얘기가 많았고 공급되는 가구 상당수가 북향으로 설계되는 등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탓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돋보였던 지역은 단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다. 학군, 직주근접, 생활·교통 인프라 등 입지 경쟁력에 따라 아파트 시장은 움직인다. 토지 매매 시장은 어떨까. 다소 외곽이라 하더라도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곳은 땅값이 크게 오른다.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여러 주택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성남 수정구와 ‘부동산 1번지’인 서울 강남구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지방 중에선 2023년 7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이 땅값 상승률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용인 처인구 1위 ... 지방선 군위 ‘주목’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1월 기준 용인 처인구의 지가는 5.275% 올랐다. 연간 상승률로 따져도 전국 1위가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반도체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처인구 곳곳에서 공사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2023년 3월에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728만㎡를 지정한 게 계기가 됐다.산업단지에서 파생되는 기타 개발사업도 적지 않다. 근로자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이동공공주택지구(1만6000가구)를 조성하는 게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규모가 들어서는 만큼 교통 인프라도 확장해야 한다. 서울~세종고속도로, 반도체고속도로, 경강선 연장 등 도로·철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처인구 땅값에 호재로 작용한다.성남 수정구(4.791%)가 처인구의 뒤를 이어 지가 변동률 2위를 기록 중이다. 원도심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
일본은행이 최근 발표한 자금순환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일본 가계 금융자산은 2005년 3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 증가한 2214조엔(약 2경360조6082억원)에 달했습니다.하지만 일본인 대부분은 이 금융자산을 현금과 예금으로 묻어두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으로 일본 가계의 현금 및 예금의 비중은 55.2%에 달해 미국(13.2%)과 영국(27.1%) 심지어 한국(43.4%)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일본 다이이치(第一)생명경제연구소는 일본 내 장롱예금이 60조엔(약 56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돈을 집에 묻어두는 것이 낫겠다는 일본인이 많은 탓에 현금보관용 개인금고 판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금고 수출기업도 일본 판매가 늘어나면서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장롱예금은 그래도 양반입니다. 상속인과 피상속인이 모두 고령자가 되고 자산이 고령층 내에서만 순환하는 노노(老老)상속이 늘어나면서 소위 ‘치매 머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매 머니는 치매를 겪고 있는 고령층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을 말합니다. 금융기관에 예금한 많은 고령자가 치매에 걸림으로써 나타나는 사회문제를 함축해서 만든 용어입니다.일본의 고령자들은 상당한 자산가입니다. 일본 전체 금융자산의 60% 이상을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보유 중입니다.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의 자산만 해도 전체의 20%를 훌쩍 넘깁니다. 이들이 치매에 걸리면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적 파장이 생기게 됩니다.금융회사에 예치된 돈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치매 환자 계좌의 돈은 원칙적으로 인출이 불가능합니다. 인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