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이 19일 일본 하이폭스사와 간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바이오톡스텍은 앞으로 국내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임상 1상 후 파트너 선정 및 제품 상업화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그 성과로써 30%의 지분을 일본 하이폭스사로부터 지급 받게 된다. 이번 공동개발 간 질환 치료제의 원체인 신규 항산화물질인 HX-1171(이하 HTHQ)을 이용한 치료제다.

HTHQ는 비타민E와 비교해 각종 활성 산소증에 대해 2~150배 이상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500배 강한 염증 억제작용을 나타냈다. 간 장해의 대표적인 과정인 간 섬유화를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THQ는 하이폭스사에서 1990년부터 20여 년간 약 150억원 이상 연구비를 투자해 이미 임상 시험을 위한 비임상 시험을 모두 마쳤다. 세계에 물질 특허 및 용도 특허를 완료한 것으로 현재 IND 허가 및 임상 1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대표이사는 "각종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된 간 장해, 동맥경화, 대장염, 홍반성 낭창 치유효과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기대된다"며 "각 적응증별 기술을 수출할 경우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간 질환 시장만으로 국내는 약 3000억원, 세계 시장 규모는 약 91억 달러로 추정되고 매년 25%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