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서울지역 40곳이 2014년까지 휴먼타운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단독 · 다세대 등 저층주택 밀집지역에 방범 · 편의 시설 등 아파트의 장점을 적용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 '휴먼타운' 40곳을 조성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해마다 10곳씩의 휴먼타운을 새로 지정,20억원 안팎을 들여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복리시설 등은 인접한 재개발구역의 용적률을 높여주는 조건으로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짓는다.

휴먼타운 내 기반시설과 저층 주택은 가능한 보존하고 폐쇄회로TV(CCTV),보안등,경비소,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주민복리시설,주차장과 공원,산책로 등 생활편의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민대표회의 위주로 운영되는 관리소를 만들어 기반시설 공동 관리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휴먼타운 대상지는 △10만㎡ 안팎의 다세대 · 다가구 밀집지역 가운데 편의시설이 부족하거나 △5만㎡ 안팎의 단독주택지 중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자가(自家) 비율이 높은 지역 등으로 해당 구청이 시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암사동 서원마을,성북동 선유골,인수동 능안골 등 3곳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설계가 진행 중이다.

연남동 239,북가좌동 330의 6 등 2곳도 곧 휴먼타운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