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8거래일간의 상승랠리 끝에 18일 3000선을 넘어섰다.

오전 10시3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3005.58을 기록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을 넘은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21일 이후 6개월만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자금 이동 효과와 안정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시장 확대 기대로 증시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은택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9월28일에 발표한 부동산 규제 정책은 한 가구당 한 채의 주택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쏠리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말 중국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20%를 웃돌 전망"이라며 "내수소비 확대, 최저 임금 인상 등의 정책으로 내수소비 업종과 음식료, 유통업종 등이 장기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