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이오 대학 연구팀이 공중으로 떠오른 입체영상을 손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3일 인터넷판을 통해 "게이오대 연구팀은 특수 자재를 이용해 42개 지점에서 본 영상을 가로, 세로 50센치 상자 안에 떠오르게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입체영상은 특수한 안경 없이 상자에 난 창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손가락의 위치를 감지하는 카메라와 손가락 끝에 장착한 벨트로 3D영상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벨트가 신축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14~17일 도쿄 교토구에서 열리는 '디지털 컨텐츠 EXPO2010'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