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2시38분 현재 하림은 전날보다 345원(9.07%) 오른 4150원을 기록 중이다. 마니커동우도 각각 3.84%, 2.48%의 상승세다.

이같은 강세는 옥수수, 콩 등 가축사료에 쓰이는 곡물가격의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료값이 올라가면 닭고기의 판매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하림은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따른 재평가 기대감까지 맞물려 상승폭이 크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5센트 상승한 부셸당 5.7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옥수수 가격은 이틀 동안 12.7%나 올랐다.

대두 11월물도 전거래일대비 17.5센트 오른 11.5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두 11월물은 장중 한때 2009년 8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