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 최대 화면인 72인치(182㎝) 풀LED 3D TV(모델명: 72LEX9)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로, 세로 길이가 각각 159㎝, 89㎝로 전세계에서 판매중인 LED LCD TV는 물론 3D TV 중에서도 가장 큰 화면이다.

패널 뒷면에 LED 전구를 촘촘히 배치한 풀LED 방식이며 풀HD의 고해상도를 지원, 미술관 등에 전시된 대형 그림(159㎝ * 89 ㎝ 이하)도 원본에 가까운 화질과 실제 크기로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같은 풀LED 방식은 대화면 TV에서 LED 소자를 화면 가장자리에만 배치하는 일반 에지 LED방식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데 유리하다.

이밖에 '트루모션 480헤르츠(Hz) 기술을 적용해 1초에 480장의 화면을 구현함으로써 3D TV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영상 겹침(Cross-Talk) 현상도 최소화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웹TV 기능을 적용 KBS, KBO(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및 유튜브 동영상, 구글의 웹 앨범 서비스인 피카사 등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직 모션 리모컨 기능을 통해 방송채널 선택과 메뉴를 손쉽게 사용 할 수 있고 휴대폰, PMP, PC 등에 저장된 동영상 및 음악 파일을 TV와 무선으로 연결해 재생하는 스마트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도 지원한다. 출하가는 2,000만원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팀 이태권 팀장은 "이 제품을 필두로 3D TV의 대형화를 앞당겨 소비자들에게 보다 발전된 3D 입체영상의 경험을 제공, 3D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