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남양유업을 원화 강세와 코스피지수 상승 수혜주(株)로 꼽았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남양유업의 2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3623억원이고, 그 중 매도가능증권 2509억원을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리버스컨버터블펀드(RCF)로 운용하고 있어 코스피 상승 시 처분 및 평가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원가의 30~40%가 해외수입 원재료여서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영업이익 증가요인이 될 수 있다"며 "설비 자동화 투자로 종업원 수와 감가상각비 감소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남양유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713억원, 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 68.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