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보유 중인 만도의 지분 가치보다도 저평가돼 있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50분 현재 한라건설은 전일대비 1100원(6.08%) 오른 1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라건설은 내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3.7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양호하다"며 "올 10월부터 재개되는 청주와 김포 자체사업의 성공 가능성으로 차입금 감소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순이익의 44%에 기여하는 자회사 만도의 가치 상승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한라건설의 만도 보유지분 22.4%의 가치는 현 시가총액 기준으로 5875억원인 반면 한라건설의 시가총액은 3640억원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