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제일모직에 대해 단기 실적부진 보다 성장스토리에 주목할 때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종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조2673억원, 영업이익은 23.7% 늘어난 95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은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045억원 대비 9% 밑도는 것으로 IT경기 부진 여파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제일모직 주가는 높아진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최근 한달 간 시장 수익률을 17% 하회 중"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단기 실적 부진보다는 삼성전자 내 점유율 성장스토리에 주목해야 될 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몰레드(AMOLED) 소재 상용화 예정 시점인 내년 상반기에 주가 재평가가 한번 더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