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4분기에도 최근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KT와 SK텔레콤을 꼽았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통신주의 주가상승이 단기적으로는 연말, 중장기적으로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글로벌 통신주들의 주가 상승 국면에서 국내 통신주만 소외됐다"며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소외 받았던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배당시즌과 맞물려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와 테블릿PC의 본격적 출시는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증가와 동시에 전체 통신주 매출 및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통신사들의 3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에는 소폭 미달하겠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모습으로 무난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는 KT와 SK텔레콤을 최선호주로 꼽고 각각 목표주가 6만8000원과 23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