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미국 인텔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인텔은 12일(현지 시간) 주식시장 마감 직후 지난 3분기 순이익이 29억1000만달러(주당 5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8억6000만달러(주당 33센트)에 비해 59% 급증한 것이다.

인텔의 순익 증가는 시장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올 3분기 인텔의 순익 예상치는 주당 50센트였다.

매출도 전년 동기 93억9000만달러에서 111억달러로 증가했다.당초 톰슨로이터의 전망치는 110억달러 정도였다.전문가들은 인텔은 올 4분기 매출이 3분기보다 많은 110억달러에서 11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인텔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름세로 마감했지만 막상 3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시간외 거래에선 3분기 실적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2% 이상 빠지기도 했다.그러나 순익과 매출이 동시에 증가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1.11% 오른 19.79달러에 거래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