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의 한 달 관리비가 ㎡당 평균 716원으로 조사됐다. 전용면적 85㎡형으로 환산하면 월 6만860원이다.

24일 국토해양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에 따르면 지난달 부과된 서울지역 아파트의 ㎡당 월 평균 관리비는 일반관리비 323원,청소비 228원,경비비 87원,수선유지비 50원,승강기 유지비 20원,소독비 8원을 합쳐 716원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관리비는 각 세대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전용 85㎡(공급면적 105㎡,약 32평형)는 한 달에 6만860원꼴로 관리비를 낸 셈이다.

국토부는 작년 주택법에 관리비 공개제도를 도입,15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는 공동관리비인 일반관리비 등 6개 항목을 ㎡당 단가(원)로 작년 9월분부터 매달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다 '기타'로 분류되는 여러 명목의 잡비까지 더하면 평균 관리비는 이보다 조금 더 나오게 된다.

경기도는 일반관리비 285원,청소비 179원,경비비 80원,수선유지비 43원,승강기 유지비 20원,소독비 7원을 합쳐 ㎡당 614원으로 서울보다 102원 낮았다. 전용 85㎡ 아파트는 한 달에 5만2190원으로 서울보다 8000원 이상 적었다. 인천은 ㎡당 597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개정돼 내달 6일부터 아파트 관리비의 인터넷 공개 항목이 현행 6개에서 23개로 늘어난다. 추가된 항목은 난방비 급탕비 전기료 수도료 가스사용료 등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